(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가 3대가 둘, 4대가 하나, 가족 구성도 넘사벽인 21人 대가족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복닥복닥, 왁자지껄, 현재가 아름다운 가족 이야기가 주말 안방 극장을 책임진다.
오는 4월 2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李가네 삼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 성사 프로젝트 드라마다. 이번에 공개된 대가족 포스터에는 3대 가족이 둘, 4대 가족이 하나인 규모부터 남다른 이 작품의 인물들이 총출동, 이미지를 빈틈없이 꽉 채우고 있다.
이현재(윤시윤 분)의 가족은 3대가 한 집에 같이 산다. 1대 할아버지 이경철(박인환)을 필두로 아버지 이민호(박상원)와 어머니 한경애(김혜옥), 그리고 이들 부부의 두 아들, 첫째 윤재(오민석)와 막내 수재(서범준)가 그 구성원이다. 둘째 현재는 독립해서 혼자 살고 있지만, 가족들이 수시로 들락거리고 걸핏하면 가족 회의를 핑계로 본가에 소환당하기 일쑤다.
그런데 경철이 소유한 이 빌라 건물에 신세를 지고 있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동생 경순(선우용녀)이다. 이 가족은 무려 4대가 한 집에 산다. 과거 미국으로 이민 갔던 경순이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뒤 오빠 곁으로 돌아왔는데, 아들 내외 최만리(정흥채)와 유혜영(김예령)이 미국 사업이 망해 한국으로 들어왔고, 여기에 손주 내외 최성수(차엽), 이소라(현주니)와 증손주 하늘(김효경), 바다(임예진), 해(김소민)까지 딸려왔다.
경철과 민호-경애 부부는 이렇게 복닥복닥한 경순네 가족이 부럽다. 아들이 의사고, 변호사 나발이고 다 필요 없고 얼른 결혼해서 집안이 북적이면 좋겠다. 그래서 결혼에 관심 없는 삼형제의 승부욕을 자극하는데, 바로 가장 먼저 결혼할 사람을 데려오는 아들에게 아파트를 주겠다고 선언한 것.
그렇게 시작된 삼형제의 결혼 경쟁. 먼저 현재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이는 현미래(배다빈)다. 그녀 역시 3대가 함께 산다. 할머니 윤정자(반효정)를 중심으로 아빠 현진헌(변우민), 엄마 진수정(박지영), 동생 현정후(김강민)가 그 구성원이다. 미래는 잘못된 과거를 되돌리기 위해 변호사 현재에게 ‘혼인취소소송’을 의뢰한 장본인. 위 포스터의 문구대로, 현재가 미래에게 “이혼을 선물하고 가족이 된다?”가 이들 커플의 관전 포인트다. 그리고 윤재는 심해준(신동미)을, 수재는 나유나(최예빈)를 프로젝트 파트너로 점찍는다. 이들 역시 우여곡절을 딛고 어른들이 원하는 가족을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처럼 규모부터 남다른 고품격 가족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는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한 李가네 삼형제의 불꽃 튀는 결혼 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되짚어 볼 예정이다. 제작진은 “’고회지가(高會止家)’ 라는 말이 있다.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임은 온 가족이 함께 모인 자리라고 한다. ‘현재는 아름다워’에는 다양한 모습의 가족들이 등장한다. ‘고회지가’를 만들어가는 따뜻한 가족이야기로 찾아 뵙겠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는 아름다워’는 ‘청춘기록’의 스타작가 하명희가 처음으로 집필하는 KBS 주말드라마로, ‘대왕 세종’, ‘다 함께 차차차’의 유쾌하고 호탕한 연출자 김성근PD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4월 2일 토요일 오후 8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