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최현욱이 여심을 저격했다.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문지웅 역을 맡은 최현욱이 지난 26일, 27일 방송된 13, 14회에서 일편단심 순애보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심쿵’을 선사했다.
지웅은 날이 추워 유림(김지연 분)과 손 잡을 생각을 하며 데이트를 나갔지만 유림은 지웅에게 장갑을 선물했다. 지웅은 유림의 손을 잡기 위해 갖가지 수를 썼지만 실패했고, 마지막으로 장갑을 오락실에 두고 온 척 했는데 유림이 자신의 장갑 한 쪽을 내어줘 결국 실패하는 듯 했다. 그런데 장갑의 끈 때문에 두 사람이 밀착하게 됐고 지웅이 용기를 내 유림의 손을 잡아 가슴을 콩닥콩닥 뛰게 했다.
유림이 집안사정으로 러시아로 귀화하게 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지웅은 서운함을 뒤로 한 채 “힘든 결정이었을 텐데, 진짜 멋있다. 고유림”이라며 유림을 담담하게 위로했고, 유림을 만나러 갈 돈을 모으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그런데 유림이 이별을 준비하자 지웅은 눈물을 글썽이고 “난 멀어지지 않을 준비를 하고 있었어”라며 유림에게 처음으로 화를 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웅은 유림이 곧 출국한다는 메시지를 받고 곧바로 공항으로 향했다. 지웅은 유림을 꽉 안으며 기다리겠다고 했고, 자신의 불행이 옮지 않았으면 좋겠다던 유림의 말을 기억하고 “니가 줄 수 있는 게 불행뿐이라도 나는, 할래. 같이 하는 거면 상관없어”라며 고백하고 입을 맞춰 심장박동수를 폭발시켰다.
모든 이의 이쁨을 받았던 문지웅이 오직 고유림을 향해 사랑과 위로를 전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청춘의 모습이 많은 공감을 불러모았다.
이 가운데 최현욱은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문지웅표 직진 로맨스의 절정을 그려내며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급상승 시켰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오는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