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윌 스미스와 제시카 차스테인이 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녀주연상을 차지했다.
28일(한국시각)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하비에르 바르뎀('비잉 더 리카르도스'), 베네딕트 컴버배치('파워 오브 도그'), 앤드류 가필드('틱, 틱... 붐!'), 윌 스미스('킹 리차드'), 덴젤 워싱턴('맥베스의 비극')이 이름을 올렸고, 윌 스미스가 수상했다.
'킹 리차드'는 비너스,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와 딸들을 키워낸 아버지 리차드 윌리엄스, 그리고 기꺼이 한 팀이 되어준 가족들의 실화를 그린 휴먼 가족 드라마로 무대에 오른 윌 스미스는 수상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쏟아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앞선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는 장편다큐멘터리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크리스 록이 자신의 가족을 향해 던진 농담에 무대 위로 올라와 크리스 록의 얼굴을 때려 논란을 낳았다. 수상자로 다시 무대에 선 윌 스미스는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동료 후보들과 생중계를 시청하던 시청자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여우주연상에는 제시카 차스테인('타미 페이의 눈'), 올리비아 콜맨('로스트 도터'), 페넬로페 크루즈('패러렐 마더스'), 니콜 키드먼('비잉 더 리카르도스), 크리스틴 스튜어트('스펜서')가 후보로 오른 가운데, 제시가 차스테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사진 =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