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12 18:45 / 기사수정 2007.09.12 18:45
[엑스포츠뉴스 = 박형진 기자] '2008년 초에 돌아온다고? 안 돼!'
'맨유맨' 박지성의 귀환을 기다리는 건 한국팬만은 아닌 듯하다. 지난 4월 무릎 수술을 받으며 그라운드 위에 서지 못하고 있는 박지성의 1월 복귀 소식에 현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도 아쉬움과 기대감을 표시했다.
잉글랜드의 맨유 팬포럼인 레드까페에는 FIFA 홈페이지에 게재된 박지성 기사가 올라왔고, 많은 팬들이 이에 대해 의견을 남겼다. 대부분의 팬들은 박지성의 발전하는 모습에 기대감을 표시하였고, 박지성이 오랫동안 경기장에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는 팬들도 많았다.
'Johnno'라는 닉네임의 팬은 박지성을 모잠비크의 에우제비오, 리베리아의 조지 웨아 등에 비교하면서 박지성을 '숨겨진 재능'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Count Duckula'라는 닉네임의 팬은 박지성의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칭찬하면서 그가 긱스가 은퇴한 후 나니를 제치고 주전급 선수로 활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 팬들은 나니가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박지성이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Lady In Red'라는 닉네임을 가진 한 팬은 나니가 성장할 때까지 박지성이 맨유의 주전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팬은 적어도 박지성이 포지션 경쟁자인 플레쳐나 이글스보다 월등히 뛰어나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한, 팬들은 박지성의 빠른 복귀를 기대하며 그가 당장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raven bladed2002'라는 닉네임의 팬은 '박지성은 지금 우리가 필요한 에너지와 추진력을 가진 선수'라며 그의 빠른 복귀를 바란다고 밝혔다. 'dmode'라는 닉네임의 팬도 '2008년 초에 복귀한다고!?'라는 의견을 남기며 박지성이 시즌 후반에나 복귀한다는 사실을 아쉬워했다.
박지성은 무릎 부상 후 미국에서 수술을 받아 성공적으로 회복하고 있으며, 회복 속도가 당초 예상한 것보다 빨라 내년 초 복귀가 예상되고 있다. 한국팬과 맨유팬이 모두 기대하는 '산소탱크' 박지성이 빠른 시일 내에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사진=퍼거슨 감독과 박지성 (C) 엑스포츠뉴스 이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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