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 ♥김태리 "못 잃겠어" 외침에 키스 "미치겠다" (스물다섯스물하나)[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남주혁이 김태리와의 거리 조절을 포기하고, 사랑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13회에서는 백이진(남주혁)이 나희도(김태리)에게 선을 긋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이진은 나희도의 갑작스러운 입맞춤 이후 혼란스러워했다. 나희도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백이진에게 다가갔지만, 그럴 수록 백이진은 마음을 모르는 척하기 바빴다. 



나희도는 백이진에게 "이런 사랑은 안 된다고 말하지 마라. 너가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내 사랑과 관계 없다고 말하지 않았냐. 나도 마찬가지다. 내 사랑은 이렇다고 말하지 마라"고 또 한 번 마음을 표현했다. 

나희도의 진심 앞에 백이진 역시 흔들리고 있었다. 하지만 기자와 취재원과의 거리가 마음에 걸려 조심스러워했다. 

백이진은 혼자 술을 마시다가 전화를 걸어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문제는 그 전화를 받은 상대가 문지웅(최현욱)이었던 것. 백이진은 문지웅을 나희도로 착각한 채 "너랑 나는 그러면 안 된다. 결국 널 실망시킬 거다. 어떤 식으로든. 그런데 나 흔들린다. 흔들리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백이진의 마음을 알게 된 문지웅은 흐뭇하게 웃었다. 



나희도는 점점 더 멀어지는 백이진의 모습에 힘들어했다. 하지만 자신의 진심을 100%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또 한 번 찾아가 "난 도박을 했다. 다 잃을 각오로 이러는 거다. 그러니까 밀어내려면 똑바로 밀어내라. 너도 다 잃을 각오로 선을 똑바로 그어라"라고 충고했다. 

나희도의 강수 앞에서도 백이진은 무너지지 않았다. 그는 나희도를 집 앞에 세워둔 채 혼자 들어가버렸다. 나희도는 혼자 집으로 걸어가며 "사랑 더럽게 어렵네"라고 울먹였다. 

나희도는 고유림(김지연)과 함께하는 마지막 팀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를 기특하게 지켜보던 백이진은 "결과는 빛났고 과정은 아름다웠다"는 멘트를 넣어 보도했고, 국장에게 불려갔다. 



국장은 감정을 담은 백이진의 멘트를 못마땅해했다. 백이진은 결국 취재원과의 거리 조절에 실패했다면서 부서를 이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장은 "알아서 수습해라. 부디 수습할 만큼 사사로운 실패이길 바란다"고 기회를 줬다.  

백이진의 상황을 모르는 나희도는 그에게 찾아가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우리의 마지막을 예쁘게 표현해줘서 고맙다"는 나희도의 인사에 백이진은 "나는 그 말 때문에 국장에게 불려가 욕 먹었다"고 차갑게 말했다. 

의아해하는 나희도에게 백이진은 "기자는 그 따위로 마음을 담으면 안 되는 거다. 널 만난 거, 널 사랑한 거 후회 안 한다. 너에게 흔들리는 거, 흔들리고 싶었던 건 내 실패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백이진은 나희도에 대한 마음을 인정했지만 이별을 택했다. "우리 멀어져보자"고 제안한 백이진은 "그동안 우리 둘은 뭐든 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이것도 해보자"고 제안했다. 



나희도는 갑작스러운 백이진의 이별 통보에 당황스러워했다. 그는 "키스 안 했으면 이런 일 없었냐. 이런 사랑 안 하겠다. 하지 말라면 안 하겠다. 그냥 오늘 같이 눈을 맞고 싶었다. 그건 아직 한 번도 안 해 본 것 같아서"라고 붙잡았다. 

하지만 백이진은 집으로 들어가버렸고, 그의 집 앞에서 나희도는 "나 울잖아. 백이진. 무지개든, 이런 사랑이든 저런 사랑이든 뭐든 상관없다. 나 못 잃겠다. 잃을 수가 없다. 그러니까 한 발자국 더 멀어지지 말라고"라고 소리쳤다. 

나희도의 외침에 백이진은 결국 문을 다시 열고 나와 키스했다. 백이진은 "미치겠다. 그래, 이런 사랑도 해보자. 나희도. 너랑 할 수 있는 건 다 해볼 거다. 그러니까 각오해"라며 두 사람의 진짜 시작을 알렸다. 

사진=tvN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