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지현이 아들 교육 후 소감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에는 이지현 가족의 세 번째 솔루션이 이어졌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우경이를 직접 만나 1대 1 코칭에 나섰다. 엄마의 머리채를 잡고 발로 차던 우경이는 긴 훈육 끝에 이지현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경이의 달라진 모습에 출연진들은 박수를 쳤다. 이지현은 "이건 진짜 마법이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홍현희는 "제가 예비 엄마로서 분석을 해봤다. 오은영 박사님 목소리 톤이 일정하셨다. 그리고 두 번째는 카리스마다. 세 번째는 기다려주는 인내심이다. 이 세 가지가 포인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훈육 주도권 찾기 교육 후 이지현은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것 같다. 구토가 나올 것 같았다. 너무 아프고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오은영은 "우경이랑 대화를 해보려고 편안한 데서 만난 건데 시작 전부터 우경이가 악을 쓰고 있었다. 처음에는 달래서 데리고 가려고 간 건데 엄마한테 달려들고 때리고 그랬다"며 "이 상황은 대화를 나누는 상황이 아니라 엄마를 때리는 거에 대한 훈육이 필요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경이는 말귀를 못 알아듣는 게 아니라 그 가르침을 받아들일 준비가 하나도 안 돼있는 거다. 중요한 무슨 말을 해줄 때 들어야 하는데 듣는 게 아니라 이 상황을 통제하려는 게 강하다. 우경이한테는 첫 단계를 가르치는 게 너무 중요했던 거다. 지시는 간결하고 분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오은영은 "아이의 부적절한 통제에 엄마가 따르는 꼴이 된다. 훈육에 필요한 부모의 통제권을 놓치면 절대 안 된다"며 "긴 시간이었는데 그래도 희망의 불씨를 봤다. 뒤로 물러 앉으라고 했을 때 살짝 뒤로 갔다. 어른의 지시를 수용해나가는 첫 단추였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마무리를 하고 짐을 챙겨서 나오는데 우경이가 앞에 있더라. '오늘 중요한 거 배웠다'고 했더니 '안녕히 가세요' 하면서 인사를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지현은 "기적이 일어났지 않나. 이 기적을 위해 내 오장육부가 다 터져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무조건 아이를 이렇게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