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코치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아구에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다. 아틀레티코에서 5년, 맨시티에서 10년을 보낸 아구에로는 은퇴 직전 바르셀로나에서의 1골을 포함해 유럽 무대 통산 362골을 기록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아구에로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275경기 184골을 기록해 티에리 앙리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외국인 최다 득점자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구에로는 지난해 10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40분 심장에 통증을 느껴 교체돼 피치 위를 빠져나왔다. 이후 정밀 검사 결과 부정맥 진단을 받은 아구에로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은퇴를 발표했다.
지난 2월 아르헨티나 언론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식적인 선수 생활 은퇴를 발표한 아구에로는 은퇴 이후 약 한 달 만에 축구계에 복귀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아구에로가 대표팀의 코치로 카타르행에 동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칼로니는 "아구에로가 월드컵 기간동안 팀 동료들과 친해지며 팀에 도움이 될 만한 모든 것을 가져다주길 바란다. 그 정도 명성의 선수들이 때론 무거운 짐을 짊어질 상황을 피할 수도 있지만, 아구에로는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최종예선에서 브라질에 이어 조 2위를 확정지으며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