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2022 국제어린이마라톤이 23일(수)부터 선착순으로 온라인 접수를 시작했다.
국제어린이마라톤은 2011년 국내외 아동을 보호하고 치료 및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아동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 12회 째인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아동의 기본 권리인 생존권 보장을 위해 달린다. 신생아의 생존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생후 4주 이내에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나 그 외의 원인으로 숨지는 신생아와 산모를 구하기 위해 ‘작은 한 걸음이 신생아의 생명을 살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베트남 소수민족의 보건∙의료 환경을 지원한다.
2020년부터 비대면 형식의 런택트(R:untact, Run+untact)로 진행된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지역이나 공간의 한계를 넘어 더 많은 참가자와 아동권리에 대한 시선을 공유해왔다. 참가자들은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정해 국제어린이마라톤 전용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해 4.2195km의 미니 마라톤 코스를 달리면 된다. 1km 구간마다 신생아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미션이 알림으로 전달되며, 인증사진을 촬영하며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올해는 서울, 부천, 대전, 대구, 전주, 나주, 울산, 부산, 김해 등 총 9곳에서 오프라인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2022 국제어린이마라톤에는 김윤아, 김형규 부부가 홍보대사로 참여하며 베트남 소수민족 신생아살리기에 힘을 더했다. 김윤아, 김형규 홍보대사는 2009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으로 인연을 맺고 아동권리영화제와 지구촌 아동돕기 캠페인, 민법 제915조 징계권 삭제를 위한 ‘Change 915’ 캠페인 등에 참여하며 국내외 아동권리 보호에 힘써왔다.
김윤아, 김형규 홍보대사는 “모든 아동은 건강하게 태어나 성장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개발도상국 중에서도 특히 취약한 지역은 의료장비나 인력이 크게 부족해 출산 중 예방이 가능함에도 신생아의 사망률이 높다고 한다”라며, “오래전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으로 시작된 인연이 이어져 이번 국제어린이마라톤에 동참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 많은 분들이 신생아를 살리기 위해 함께 달려 주길 바란다”라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국제어린이마라톤 참가 신청은 이달 23일부터 국제어린이마라톤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선착순 10,000명 모집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모든 신청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완주 기념 메달, 배번표, 아동권리체험키트, 국제어린이마라톤 동화책, 스티커북, 워터보틀, 마스크 파우치 등으로 구성된 각종 기념품이 발송되며, 선착순 3,000명에게는 더핑크퐁컴퍼니의 핑크퐁 인형과 바세린 선크림이 제공된다. 국제어린이마라톤 참가비는 1인 15,000원으로, 참가비 전액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2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세이브더칠드런과 연합뉴스가 공동주최하며, 현대자동차가 후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와 국제어린이마라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세이브더칠드런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