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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감독 최초 통합우승' 박미희 감독, 흥국생명과의 8년 동행 마침표

기사입력 2022.03.23 15:01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여자배구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 

박미희 감독은 23일 기자단에게 "이번 시즌을 끝으로 흥국생명을 떠나게 됐다. 그동안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박미희 감독은 2014-2015시즌부터 8시즌 동안 흥국생명을 이끈 베테랑 지도자다. 2016-2017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박 감독은 2018-2019시즌엔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통합우승을 이끈 여성 지도자가 되기도 했다. 

부임 8시즌 동안 흥국생명을 다섯 차례나 봄 배구에 진출시킨 박미희 감독은 정규리그에서만 240경기를 치러 125승 115패로 승률 52.08%를 기록한 뒤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125승은 여자부 감독 중 세 번째로 많은 승수이기도 하다. 

한편, 흥국생명은 박 감독 후임 사령탑 인선에 곧바로 돌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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