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여자배구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
박미희 감독은 23일 기자단에게 "이번 시즌을 끝으로 흥국생명을 떠나게 됐다. 그동안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박미희 감독은 2014-2015시즌부터 8시즌 동안 흥국생명을 이끈 베테랑 지도자다. 2016-2017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박 감독은 2018-2019시즌엔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통합우승을 이끈 여성 지도자가 되기도 했다.
부임 8시즌 동안 흥국생명을 다섯 차례나 봄 배구에 진출시킨 박미희 감독은 정규리그에서만 240경기를 치러 125승 115패로 승률 52.08%를 기록한 뒤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125승은 여자부 감독 중 세 번째로 많은 승수이기도 하다.
한편, 흥국생명은 박 감독 후임 사령탑 인선에 곧바로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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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