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베리 표 청춘, 위태로운 소년들이 노래하는 '불완전함' [쥬크박스]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베리베리가 이전과는 달라진 시크하고 성숙한 매력으로 돌아왔다.

베리베리의 새 디지털 싱글 'VERIVERY SERIES O [ROUND 0 : WHO]' 음원과 타이틀곡 'O' 뮤직비디오가 23일 오후 6시 공개됐다.

미국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베리베리는 8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O'는 강렬한 기타 리프와 힘있고 그루비한 드럼 리듬이 돋보이는 R&B 댄스 곡으로, 몽환적이면서도 섹시한 분위기가 묻어나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간 파워풀한 에너지, 카리스마를 발산해 왔던 베리베리는 이번 활동에서 '청춘 섹시' 콘셉트를 선보인다. 이들은 앞으로 더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 위해 '세계관의 확장'을 꾀하며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을 시도, '베리베리 표 청춘'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그간 발매했던 시리즈 'O'의 프리퀄로, 어둠의 씨앗이 된 결여와 결핍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내면의 불완전함'을 콘텐츠로 풀어낸 이번 앨범을 통해 베리베리는 불완전한 시기에 가정 또는 사회로부터 소외받고 상처 입은 위태로운 소년들에 대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가사에는 "Who am I 또 난 질문을 던져 나에게", "누군가 날 바라봐 주지 않으면 / 삼켜지고 말 거야" 등 공허함, 불완전함에 대한 표현이 자주 등장, 메시지를 극대화했다.

뮤직비디오에도 소년들의 불안하고 위태로운 모습들을 담았다. 서툴고도 거친 청춘의 방황기를 표현한 멤버들의 연기에 더해 캐주얼하고도 섹시한 안무가 조금씩 드러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성장한 멤버들의 보컬 역시 포인트다.

한편,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O' 외에도 멤버 동헌, 계현, 연호, 용승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어쿠스틱 발라드 '잠깐, 봄'이 수록됐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멤버들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타이틀곡과는 상반되는 매력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베리베리 'O' 뮤직비디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