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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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 "내 노래는 성대결절자들의 희망"

기사입력 2011.03.17 16:33 / 기사수정 2011.03.17 16:33

정호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방송인 박경림이 가수 데뷔와 관련된 사연을 공개했다.

최근 박경림은 윤종신과 유세윤이 진행을 맡은 Mnet '비틀즈 코드'에 출연해 가수로 활동했을 당시 이야기들을 전했다.

지난 2000년 초 가수로 전격 데뷔해, 그 해 골든디스크 수상까지 하는 등 한 때 가수로서 승승장구하며 활발한 활동을 했던 박경림은 자신이 가수로 데뷔할 수 있었던 데는 박수홍의 공이 컸다고 밝혔다.

박경림은 당시를 회상하며 "나의 가수 데뷔를 두고 일각에서는 '가요계의 불황이 너로 인해 시작됐다'는 다소 재미있는 말도 있었지만, 나의 가수 데뷔는 전국 성대결절들에게는 희망을 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경림은 이문세와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했다. 방송인의 꿈을 꾸고 있던 여고생 박경심을 만난 이문세는 "너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하라"는 다소 매몰찬 충고를 던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박경림은 "그런데 수능 시험이 끝난 후 이문세 씨가 보자고 하시더라. 솔직히 그 땐 화가 다 안 풀렸기 때문에 좋은 마음으로 만났던 건 아니었는데, 이문세씨가 하시는 말씀이 '고생했다. 담당 프로듀서에게 말해뒀으니, 다음주부터 방송하자'고 하시더라" 며 "나중에 안 사실인데, 이문세씨 생각에 재능은 있어 보였지만 그냥 두면 이러 저리 끌려다니다가 혹시라도 버림받을까 싶어 그랬다"고 이문세에 대한 각별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라이브 음악 쇼 Mnet '엠 사운드플렉스'의 진행을 맡은 박경림과 정원영의 다양한 에피소드는 17일 목요일 밤 12시 Mnet  '비틀즈코드'에서 방송된다.

[사진=박경림 ⓒ Mnet '엠 사운드플렉스']



정호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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