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첼시 인수전에 또 다른 한국 금융사가 참여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업가 닉 캔디가 또 다른 한국 금융사의 투자를 받고 첼시 입찰 가격을 향상했다"라고 보도했다.
캔디는 지난 18일 하나금융, C&P스포츠와 컨소시엄을 이뤄 20억 파운드(약 3조 2,113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첼시 인수 입찰에 제시했다.
이후 캔디는 또 다른 한국 금융사의 투자를 받고 입찰가를 크게 올렸으며, 첼시 인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첼시의 매각 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레인그룹은 첼시 인수 희망자들과 만남을 가진 후, 최종 후보를 2~3명 이내로 좁힐 예정이다. 최종 후보 명단은 23일 이내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캔디는 지난 18일 "축구 클럽은 매우 중요한 커뮤니티임과 동시에 문화적인 자산이다. 이는 축구를 팬들에게 돌려주며 그들을 선두적인 글로벌 축구 클럽의 전략과 운영의 중심에 둘 수 있게 할 일생일대의 기회이다"라고 밝히며, 첼시 인수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첼시 인수를 원하는 곳은 닉 캔디 이외에 전 브리티시 항공 회장 마틴 브로틴과 세바스티안 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 컨소시엄,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구단주 리케츠 가문, 스위스 갑부 한스요르크 위스와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공동 구단주 토드 보얼리 컨소시엄 등이 있다.
영국 언론 더 타임즈는 지난 21일 영국 금융기관 센트리쿠스 컨소시엄도 첼시 인수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