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과 앰버 허드 간의 법정공방이 다시금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페이지식스는 조니 뎁이 자신을 가정 폭력의 희생자라고 묘사한 엠버 허드의 신문 기사에 대해 5000만 달러(약 607억원)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에 의하면 재판 내용 일부는 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들에 따르면 조니 뎁은 최근 LA의 한 주차장에서 애덤 월드먼, 벤자민 츄, 그리고 캐슬린 젤너 등의 변호사와 만났다. 캐슬린 젤너는 잘못된 유죄판결을 뒤집기 위해 일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영국에서 열린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소한 조니 뎁이 미국에서 열릴 재판에서 승소하기 위해 변호인단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5년 결혼했던 두 사람은 2016년 이혼 소송을 내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으나, 2018년부터 시작된 가정폭력 법정 공방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2020년 11월 조니 뎁은 자신을 '가정폭력범'으로 칭했던 영국의 더 선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냈으나, 이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신비한 동물사전 3'에서 하차해야했다. 이후 그가 출연한 신작 '미나마타'는 미국에서 개봉하지 못했으며, 프랑스의 배우 겸 감독 마웬의 신작에서 루이 15세를 연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재판은 4월 11일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다.
사진= 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