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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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 남규리, 첫회부터 육체이탈…예상 깨는 폭풍전개

기사입력 2011.03.17 09:12 / 기사수정 2011.03.17 09:13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SBS TV 새 수목드라마 '49일'이 영혼이 빙의 되는 판타지 요소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방영 첫 회부터 화제 만발이다.

16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49일' (극본 소현경, 연출 조영광)에서 신지현(남규리 분)은 운전중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교통사고를 당해 정신을 잃었다.

잠시 후 깨어난 지현은 자신의 멀쩡한 몸을 내려다보며 신기해했지만 이어 자신이 차 안에서 피투성이로 쓰러져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육체에서 이탈한 것이었다.

병원에 도착한 신지현은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자신의 육신을 믿을 수 없는 눈으로 보았다. 그리고 병원에 온 가족과 약혼자, 친구들이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없고 자신도 그들을 만질 수 없다는 것을 알자 펑펑 눈물을 흘렸다.

결국, 신지현은 뇌사 판정을 받았고 지현은 가족과 친구들의 망연자실한 모습을 바라보며 애써 눈물을 참았다.

한편 지현은 영혼들을 사후 세계로 인도하는 스케줄러(정일우 분)에게 다시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들었고 다시 희망을 갖게 되었다.

판타지 로맨스물 '49일'은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등 착한 드라마 성공신화를 쓴 소현경 작가가 집필해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소현경 작가 특유의 코믹 하면서도 착한 전개는 '49일'에서 영혼 빙의라는 독특한 설정에 힘입어 흥미를 더했다는 평.

이어 배우들의 열연도 돋보였다. '긍정여왕', '단순공주'라 불릴 만큼 낙천적인 지현 역의 남규리는 통통 튀는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지만 이요원이 맡은 송이경은 연인의 죽음을 극복하지 못하고 삶을 포기한 채 살아가는 어둡고 음산한 캐릭터로, 극명하게 대비됐다.

한편, 17일 방송분에서는 이경의 몸에 들어간 지현이 옛 남자친구 한강(조현재)을 찾아가 다짜고짜 아르바이트를 하게 해달라고 조르는 장면이 그려진다. 한강은 이경의 몸을 빌린 지현의 영혼을 처음으로 인식하는 인물로,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를 예고했다.

[사진 = 남규리ⓒ SBS '49일' 방송장면 캡쳐]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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