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야구선수 출신 김태균의 충격적인 건강검진 결과가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김태균은 딸 하린과 함께 한의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았다.
의사를 만난 김태균은 "체중이 좀 많이 불었다"고 고백했다.
김태균은 "은퇴하고 나서 나름대로 유지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체중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검진을 하러 왔다"고 말했다.
하루에 한 끼를 먹는 다는 김태균은 "삼시 세끼를 다 먹으면 체중이 불어서 먹고 싶었던 음식으로 1일 1식을 하고 간헐적 단식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의사는 "본인이 하고 있는 간헌절 단식이 간헐적 폭식이다"라고 바로 잡았다.
김태균은 최근 검사 결과지를 내밀었다. 의사는 "다른 건강지표보다 눈에 띄는 게 있다. 간 기능 검사에서 정상 범위 보다 3~4배 이상 수치다. 간 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균은 "비만 환자"라는 진단을 받았다. 김태균의 키는 184cm, 체중은 117kg였다. 의사는 "184cm의 남성의 정상 체중은 70kg 중후반이다. 넉넉하게 80kg가 정상이라고 본다고 해도 37kg 과체중이다"라고 했다.
김태균은 "체중이 비슷한 사람과 비교했을 때 저는 근육량이 더 많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고 의사는 "남성 기준 체지방률은 15%가 정상인데, 거의 두 배 수치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정상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고도비만에 지방간, 고지혈증"이라며 "비만으로 인한 만성 염증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런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먼저 나타난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체중이 계속 늘고 있다. 작년 시즌 끝나고 은퇴를 했는데 그때 108kg였다. 1년 반 동안 10kg 가까이 증가했다"고 털어놨다.
의사는 "지방을 빼려면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살을 뺴기 위해 주 5회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라"고 긴급 처방을 내렸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