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미국 무대에 도전한 김문환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K리그로 돌아온다.
LAFC는 지난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수 김문환이 K리그1 전북 현대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김문환은 지난 2021년 1월 부산 아이파크에서 LAFC로 이적한 뒤 한 시즌 만에 K리그 무대로 복귀한다.
LAFC 단장 존 토링턴은 "난 그가 LAFC에서 한 모든 시간에 감사한다.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영향력이 있었던 선수다. 이번 이적은 김문환이 다가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민국 대표팀에 다시 합류하기 위해 K리그로 돌아오려고 했고 가족들에게 다시 돌아가려는 것도 있었다"라며 "우리는 김문환 선수 커리어의 다음 단계가 잘 되길 바라고 그는 항상 LAFC 가족 구성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환은 MLS(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2021시즌에 28경기 출장, 20경기 선발 출장해 1,862분을 소화하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6월 23일부터 8월 4일까지 총 11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고 두 차례 MLS 이주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문환은 전북의 러브콜을 받고 K리그 복귀를 선택했다. 전북은 19일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를 1-1로 비기면서 현재 리그 10위에 떨어져 있다. 수비 쪽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전북은 곧바로 김문환에게 이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에서 밝혔듯 김문환 본인에게는 월드컵 본선에 뛰기 위해 좀 더 파울루 벤투 감독 눈에 띄어야 한다. 가장 마지막 A매치 출장은 지난해 9월 이라크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A조 1차전이었다. 6월 월드컵 2차 예선 당시 그는 투르크메니스탄과 레바논전에 출장했는데 레바논전에서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문환은 공격력은 뛰어나지만 반대로 수비력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드러내며 결국 9월 A매치를 끝으로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지난 1월 전지훈련에도 다수의 K리그 선수들이 합류한 상황에서 춘추제를 적용하는 MLS에서 뛰는 김문환은 초대받지 못했다.
사진=LAFC 공홈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