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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실바, 맨시티와 작별 암시?..."제안만 온다면, 포르투갈 복귀"

기사입력 2022.03.19 15:53 / 기사수정 2022.03.19 15:53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베르나르두 실바가 포르투갈 복귀를 꿈꾸고 있다.

실바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까지만 해도 맨체스터 시티의 '방출 대상'이었다. 2017/18시즌 AS모나코에서 맨시티에 입성한 실바는 이적 첫 해 리그 35경기 6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모나코 때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었다. 맨시티엔 이미 다비드 실바와 케빈 데 브라이너라는 세계 최고의 2선 자원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실바는 다비드 실바와 데 브라이너로 인해 오른쪽 공격수로 주로 출전했다. 맞지 않는 옷을 입었던 실바는 조연의 역할마저 하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매 시즌 리그 30경기 이상씩 출전하며 '밥값'은 했다. 2020/21시즌엔 리야드 마레즈, 필 포든, 라힘 스털링 등에게 밀리며 맨시티 입성 처음으로 리그 30경기 출전을 하지 못했다.

실바는 이후 자신의 입지에 불만을 표했고, 이적을 추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이적을 허락했다. 실제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실바에게 접근했지만, 두 구단의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실바는 맨시티에 남았다.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실바는 그 예상을 한 경기만에 깼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은 실바는 이번 시즌 '축구 도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26경기 7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실바는 현재 맨시티의 에이스이다.

만 27세의 실바는 맨시티에서 전성기를 보내고 있지만, 실바의 마음 한 켠엔 포르투갈 복귀가 자리잡고 있다.

실바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채널11과의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이 매우 그립다. 1~2년 내에 제안만 온다면, 포르투갈로 돌아갈 것이다. 내 고향 팀인 벤피카에서 다시 뛰고 싶기도 하고, 포르투갈에 있는 내 가족들이 너무나 그립다"라며 포르투갈 복귀 열망을 드러냈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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