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20일 '스포왕 고영배'에 몬스타엑스의 기현이 출연, 자신에 대한 스포일러를 남겼다.
기현은 본인을 ‘몬스타엑스의 기현이자 솔로 가수 기현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룹일 때와 솔로일 때 음악적인 색깔이 달라서 구분 지어 따로 소개하고 싶었다며, 몬스타엑스의 기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이번 솔로 앨범에 기대를 더했다.
기현은 이달 15일 본인의 첫 번째 솔로 앨범 ‘VOYAGER’를 발매했다. ‘VOYAGER’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여행을 떠난 기현의 이야기를 ‘여행자 시점’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타이틀곡인 ‘VOYAGER’를 포함해 총 3곡이 담겨있다. 기현은 "솔로 앨범이 여기서 끝날게 아니라 이제 여행의 시작이라는 의미로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본인을 가장 잘 표현하고 싶은 곡들만 넣고 싶어 추려 딱 3곡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DJ 고영배를 당황하게 만드는 에피소드를 말해줬다. 기현은 "(DJ 고영배가 쇼케이스 진행을) 너무 잘 하는 걸 알아서 솔로 데뷔쇼 때 꼭 사회자로 모시고 싶어, 1월부터 회사에 요청을 했는데 너무 바쁘셔서 아쉽게 하지 못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DJ 고영배는 ‘팩트를 말씀드리면 1월에 연락이 오지 않았다’며 그보다 늦게 연락이 왔고 ‘3월에 장기공연을 하고 있어서 도저히 안되서 못하게 되었다’라고 밝히며 ‘팬들이 어떻게 하면 납득을 하시지’라며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DJ 고영배가 "비행기를 정말 많이 탄다고 들었는데, 그 안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냐"고 질문했다. 기현은 장거리 비행을 자주 하게 되는데, 라면이나 간식을 먹고 가만히 있으면 속이 더부룩해 좌석을 펴서 복근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기현은 몬스타엑스의 팬덤 ‘몬베베’를 향한 특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몬베베의 특출난 장점이 무엇이냐는 DJ 고영배의 질문에 "일단 너무 웃기다. 팬분들이 몬스타엑스에 호감이 생겼다가 몬베베들끼리 너무 재밌어서 거기에 빠져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솔로 앨범에는 재즈 음악을 한 곡 넣어보려고 한다면서, 조금씩 이야기를 나누면서 형태를 잡고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내다.
‘스포왕 고영배’는 ‘아티스트의 모든 것을 스포한다’는 취지로, 매주 아티스트를 초대해 대중들이 쉽게 알기 힘든, 아티스트의 마이너한 부분까지 파헤치는 방송이다.
기현이 출연한 ‘스포왕 고영배’ 20화는 3월 19일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1~2시에 MBC FM4U(서울·경기지역 91.9MHz)를 통해 방송한다. 다시 듣기는 지니 뮤직의 오디오 서비스 '스토리G'에서 제공한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