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클라리넷→피아노 연탄…화제의 '파이 송' 커버 모음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가 관객들이 직접 연주한 '파이(π) 송'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영화다.

'파이 송'은 원주율의 숫자를 음표로 변환해 연주되는 곡으로,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서 이학성(최민식 분)이 수학의 아름다움을 설명하는 장면에서 등장해 극장가에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월 1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파이 송' 커버 이벤트에는 피아노, 첼로, 호른 등 다양한 악기를 활용한 약 2천 건의 관객 참여가 이어지며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와 '파이 송'의 열풍을 실감케 했다. 


앞서 '올드보이'의 이지수 음악감독과 보람 역의 배우 조윤서가 참여해 더욱 화제를 모았던 파이 송 커버 릴레이는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듯 하나의 영상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공개된 영상은 영화 속 장면을 연상케 하는 연탄곡 연주뿐 아니라, 다양한 악기를 활용한 연주까지 담아내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피아노, 클라리넷,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각각의 커버 영상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선율을 빚어내는 가운데, 관객들의 개성이 묻어나는 다채로운 커버 영상들은 눈과 귀를 즐겁게 할 '파이 송'의 재탄생을 엿보게 한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