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편스토랑’ 심지호가 살림왕에 등극한다.
18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新 로망 남편 심지호의 기상천외한 꿀팁들이 쏟아진다.
이날 공개된 VCR은 심지호의 깊은 한숨으로 시작됐다. 심지호가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느라 주방이 아수라장이 된 것. 싱크대에는 요리 후 남은 설거지가 산더미처럼 쌓였고, 거실과 아이들의 공부방 역시 장난감으로 어질러져 있었다. 스스로 “적당히 꼼꼼한 편”이라고 밝힌 심지호는 쉴 새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집안일을 시작했다.
먼저 개수대 앞에 선 심지호는 눌어붙은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을 발견했다. 심폐소생이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처참한 상태의 프라이팬이었지만 심지호는 “방법이 있다”며 의기양양하게 싱크대를 열었다. 그곳에서는 꼼꼼한 심지호의 설거지 비밀병기가 꽉 채워져 있었다. 이어 심지호가 자신한 것처럼 눈앞에서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이 새것처럼 깨끗해져 모두 깜짝 놀랐다는 전언이다.
이외에도 심지호의 깔끔한 성격은 집안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찬장에는 각종 식기와 그릇들이 칼각으로 정리돼 있었고, 냉장고에는 먹기 좋은 양으로 소분돼 신선하게 보관 중인 여러 종류의 식재료들이 질서정연하게 보관되고 있었던 것. 식재료의 신선도를 높이는 최적의 위치까지 계산해 정리한 것이라고.
이날 설거지, 청소 등 살림 100단 심지호의 다양한 살림 꿀팁이 공개됐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놀라움을 안긴 것은 식재료 소분법이었다. 자주 장을 보지 못해 한 번 살 때 소분을 잘해서 보관한다는 그가 전하는 소분 팁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고. 급기야 이경규가 “심지호는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가야 한다”라고까지 말한 것으로 알려져 호기심을 더한다.
이날 종일 집안일에 시달린 심지호는 “집안일은 정말 해도 해도 끝이 없다. 그런데 아무리해도 티가 안 나고, 안하면 티가 엄청 난다. 집안일 안 하는 남편 분들은 집안일의 고충을 아셨으면 좋겠다”고 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지금껏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역대급 살림왕의 등장. 기상천외하지만 꼭 따라 해 보고 싶은 살림 100단 심지호의 꿀팁은 18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공개된다.
사진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