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흰 연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NHK의 보도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께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또는 4호기 부근에서 흰 연기가 나오고 있는 상태인 것이, NHK 헬기로부터의 촬영 결과 밝혀졌다.
NHK의 헬기는 제1 원전으로부터 35km, 제2 원전으로부터 1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촬영하고 있다.
장소는 15일 화재가 있었던 곳과 거의 같은 곳으로 원자로에 물을 공급하는 장치의 회전수를 조절하는 부분이 있는 곳이라고 NHK는 추정했다.
한편 16일 오전 5시 45분 경 후쿠시마 4호기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곳에서 도쿄전력의 사원이 불꽃이 피어오르는 것을 확인했으나, 30분 후에는 불꽃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 도쿄전력의 발표.
4호기에서는 15일 오전 9시 30분경에도 화재가 발생, 도쿄전력은 이후 불길이 자연히 사라졌다고 발표하고 있었으나 화재 원인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도쿄전력은 긴급 기자 회견을 가져, (NHK의 영상은)비스듬하게 보고 있는 상태에서는 장소를 특정할 수 없다며 영상을 보는 한 3호기나 4호기 부근에서 수증기로 보이는 연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 ⓒ NHK 방송화면]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