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40대에 들어선 이특이 아직은 아저씨가 아닌 '오빠'임을 강조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 신동, 은혁, 동해, 시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상민은 슈퍼주니어 멤버들에게 "슈퍼주니어에는 덜 미친 자는 있어도, 안 미친 자는 없다고 하던데, 누가 제일 미친자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특은 "TV로 볼 때는 희철이가 미쳤다고 한다. 그런데 옛날엔 많이 미쳤었다"고 했고, 신동은 "희철이 형은 짜장면 시켜놓고 맛 없다고, 짜장라면 끓여먹는 사람"이라고 했다. '돌싱포맨' 멤버들은 최시원을 제일 미쳐보이는 사람으로 꼽았다. 특히 탁재훈은 "영국사람인 척 하는거냐. 귀족 아들 느낌"이라고 말해 공감을 유발했다.
또 탁재훈은 "시원이 너는 왜 슈퍼주니어를 계속 하는거냐. 이 멤버들하고 어울리지도 않잖아. 넌 배우 느낌 난다"고 했고, 이를 들은 은혁은 "영화보면 왕자인데 서민 친구들이랑 끝까지 의리 지키는 친구 있지않나. 그런 느낌"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이특은 "중국 콘서트 할 때 시원이가 친한 형이 온다고 하더라. 그래서 보니까 유덕화 씨가 헬기를 타고 콘서트장에 오셨다. 엄청 친하더라. 콘서트 대기실에서 인사도 했다. 그리고 시원이가 어느날 3박 4일로 결혼식에 다녀와야한다고 해서 봤더니 주걸륜과 바네스의 결혼식에 간다더라"고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특은 탁재훈은 "너가 인터넷에 검색해보고 비행기 표를 끊어서 간거야? 아니면 정말 이름적힌 초대장을 받았어?"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상민은 이특에게 "그럼 이제 희철이랑 40세인거냐"고 물었고, 이특은 "불혹이다"고 답했다. 이에 이상민은 "이제 아저씨"라고 했고, 이특은 "아직은 오빠"라고 강조했다. 이상민은 "37세 정도는 오빠가 가능하지만, 40세는 오빠가 아니다"면서 "말할 때 멜로디 섞냐, 안 섞냐"고 물었다. 이에 신동은 "완전 섞어서 한다. 우리 멤버도 이제 아저씨로 가는구나"라면서 씁쓸해했다. 이특도 "약간 멜로디를 섞어서 말하는 면이 있다"고 인정했고, '돌싱포맨' 멤버들은 "그럼 완전 아저씨"라고 놀렸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