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자이언트핑크가 전 호텔 카지노 팀장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카지노학과를 갔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자이언트핑크가 부모님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자이언트핑크는 남편 한동훈과 함께 고향 부산을 찾아 오랜만에 부모님과의 시간을 보냈다. 자이언트핑크 어머니는 배고프다는 딸을 위해 재첩국, 떡전 등 푸짐한 한상을 만들어줬다.
자이언트핑크는 어머니표 밥상 앞에서 먹본능을 발동시켰다. 자이언트핑크 어머니는 딸이 학창시절부터 꼭 아침밥을 챙겨 먹어 새벽부터 준비해 도시락을 싸줬다고 했다. 자이언트핑크가 늦게 일어나면 학교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먹을 수 있도록 도시락을 준비했다고. 자이언트핑크는 "그때 엄마 가드레일 박지 않았나"라고 물어봤다. 자이언트핑크 어머니는 딸을 보다가 그런 것이라고 했다.
자이언트핑크는 아버지가 호텔 카지노 팀장으로 근무했던 터라 아버지를 따라 대학을 카지노 쪽으로 갔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자이언트핑크 어머니는 "음악 안 하면 취직시키려고 했다"고 말했다.
자이언트핑크는 카지노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는 못했지만 실습은 1등을 했다고 털어놨다. 자이언트핑크는 당시 난리가 났었다면서 "애들이 아빠 딸인 줄 몰랐다. 내 친구들이 카지노 취업 준비하는데 아빠가 면접관으로 있었단다. 잘봐주면 안 되느냐고 나한테 맛있는 것도 사주고 그랬다"고 전했다.
자이언트핑크는 아버지에게 "아빠 '올인'도 했지? 아빠가 가르친 거 아냐?"라고 물어봤다. 이에 자이언트핑크 어머니는 "어떤 건지 보고 가고 그 정도였다"고 얘기해줬다. 자이언트핑크는 아버지가 자신에게는 '올인'에 나오는 송혜교, 이병헌을 다 가르쳤다고 했다면서 웃었다.
한동훈은 장인, 장모님이 지금은 안 다투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자이언트핑크 어머니는 "이 나이에는 마음을 다치거나 이러지는 않다"고 했다. 자이언트핑크 아버지는 "말은 진짜 함부로 하면 안 된다. 사랑하거나 아껴주려면 진짜 말조심해야 된다"고 딸 부부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해줬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