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1, 롤링홀 단독 콘서트 성료…"봄을 맞으러 와주셔서 감사"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밴드 9001(나인티오원)이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9001(조곤, 주원, 의건, 원우)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롤링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공연은 지난 12월 개최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시놉시스-에필로그(Synopsis - epilogue)' 이후 3개월 만에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이자 롤링홀 개관 27주년 기념 공연의 일환으로 열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가진다. 



첫 싱글 타이틀곡 '마음에도 없는 말'로 공연의 포문을 화려한 게 연 9001은 '돌아오지 않을 그 밤'과 '페어리 테일(Fairy Tale)' 무대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체로키(Cherokee)', '달', '안개꽃', '잊을 수 없어' 등 18곡의 풍성한 세트리스트와 완성도 높은 무대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단번에 매료시켰다. 9001은 완벽한 연주 호흡과 보컬 조곤의 호소력 짙은 라이브로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또한 9001은 다채로운 커버 무대들로도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무대였다. 지난 8일 발매한 두 번째 싱글의 타이틀곡 '백일홍'을 라이브 무대로는 처음 선보인 9001은 환상적인 연주와 라이브로 '실력파 밴드'다운 역대급 무대를 선사하며 장장 100분에 걸친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롤링홀 27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9001은 14일 소속사 아뮤즈엔터테인먼트를 통해 "3개월 만의 공연이었는데 빗길에도 잊지 않으시고 함께 봄을 맞으러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첫 싱글 '마음에도 없는 말'과 두 번째 싱글 '백일홍' 발매 이후 첫 콘서트여서 더욱 떨리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활동 이어가는 9001이 될 테니 저희 노래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사진=아뮤즈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