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당나귀 귀' 쯔양이 즉석 소개를 받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김병현의 햄버거 가게를 홍보해주기 위해 가게를 찾은 쯔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현은 햄버거 가게 정식 오픈을 준비하며 "아까 20개 주문한 거 있지 않냐. 오이는 빼고 야채 양은 조절을 해야 한다"라며 "맛있게 해줘야 한다. VVIP라 신경 써줘야 한다"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VVIP의 정체는 쯔양이었다. 쯔양은 "2019년도부터 김병현과 알고 지낸 사이"라며 "완전은 아니고, 조금 친한 사이"라고 알렸고 김병현은 "정식 오픈 전에 쯔양이 홍보 이벤트를 해주겠다고 해서 모셨다"라고 밝혔다.
김병현은 "경영 쪽으로는 내가 전혀 문제가 없는데 요즘 신문물, 소통하는 걸 잘 못해서 쯔양한테 배워야 할 것 같다"라며 "저번에 허재 감독님과 이용대 선수를 모시고 2주년 기념행사를 했을 때 라이브 방송을 하는 방법을 몰라서 못했다"라고 아쉬워했고, 쯔양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먹방을 진행하던 김병현은 쯔양에게 "궁금한 게 있다. 조회수가 10억 뷰면 수익이 대략 얼마 정도 되냐"라고 물었고, 쯔양은 귓속말로 "조회수 1당 약 3~4원 정도다"라고 답했다. 계산해보면 약 40억인 것.
이를 알게 된 김병현은 쯔양을 "누나"라고 부르며 "방송을 시작한 지 얼마나 됐냐"라고 물었고 쯔양은 "3년 정도 했다"라며 "저보다 많이 버시지 않았냐"라고 머쓱해했다. 김병현은 "지금은 아니다. 내가 야구를 하려고 준비한 기간이 훨씬 길다"라고 말했다.
김병현은 주방 셰프에게 "이렇게 잘 먹는 여자친구 어떠냐"라고 물었고, 셰프가 "좋다"라고 즉답하자 "식비 감당할 수 있겠냐"라고 재차 물었다. 셰프가 "제가 요리해주면 된다"라고 말하자 김병현은 쯔양에게 나이를 물었고, 쯔양은 "26살이다"라고 답했다.
셰프는 27살이었고, 김병현은 쯔양에게 "셰프 남자친구 어떠냐"라고 물은 뒤 훈훈한 분위기를 살피며 뿌듯해했다. 김병현은 "쯔양 남자친구 전격 공개"라며 농담을 했고, 셰프는 "너무 좋아했는데 이렇게 뵈니까 너무 설렌다"라며 부끄러워했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