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올 탁구나'가 레전드팀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14일 방송되는 tvN ‘올 탁구나!’ 7회에서는 레전드팀을 넘기 위한 멤버들의 분투와 강호동을 위시한 숙명의 라이벌전이 펼쳐진다.
7일 방송분에서는 '우리 동네 예체능' 탁구 레전드팀 조달환, 이상봉, 정은표, 박성호, 오만석이 '올 탁구나!'를 찾았다. 본격적인 대결에 나선 양 팀은 오만석이 이태환을, 이진호가 오만석을 꺾은 데 이어 레전드팀 이상봉이 이진호를 물리치며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를 이어갔다.
레전드팀이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호동이 숙명의 라이벌전을 펼칠 전망이다. 과거 '우리 동네 예체능'에서 동고동락하며 끈끈한 동료애를 쌓았던 정은표와 적으로 맞붙게 된 것. 강호동이 무패행진 신화를 자랑하는 정은표를 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그계 후배 박성호와의 매치 성사도 초미의 관심사다. 박성호 역시 강호동과 '우리 동네 예체능'에서 만나 함께 탁구 서사를 쌓아온 후배 코미디언이다. 뿐만 아니라 박성호의 대 강호동 비공식 탁구 경기 전적은 2전 2승으로, 그야말로 '강호동의 천적'인 셈이다. 강호동이 과연 정은표를 넘어 박성호와 대결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이날 최대의 관전 포인트는 '탁신' 조달환의 경기 등판 여부다. '올 탁구나!'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 또한 연예계를 넘어 레전드로 통하는 조달환의 명승부 관전을 애타게 기다려온 상황. 현재 조달환의 경기는 대진표 마지막에 배치돼 있어, '올 탁구나!'팀이 레전드팀 멤버들을 모두 꺾어야만 그를 만날 수 있다.
'올 탁구나'팀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기력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치밀한 전략을 세우고 동물적 감각을 살려 승부에 임할 전망. 오랜 내공의 레전드팀 앞에 은지원은 "내가 팀장 그만둘까봐요"라며 열정과 승부욕이 서린 모습을 보였을 정도라고. 과연 '올 탁구나!'가 고군분투 끝에 조달환을 출전시킬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나날이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올 탁구나!’ 팀이 기세를 몰아 판세를 뒤엎을 수 있을지, 막강한 포스로 기선제압에 나선 레전드팀이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올 탁구나!’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사진 = 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