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에 격동이 휘몰아쳤다.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하 ‘아직 최선’) 7-8화에서는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쏟아졌다.
44춘기 자발적 백수 남금필(박해준 분)의 일상에서 더 깊게 들어가 그의 과거 이야기를 돌아보는 한편, 금필 주변 인물들의 저마다 다른 사연들도 펼쳐졌다.
먼저 금필은 베스트프렌드 인찬(이승준)을 위해 첩보 영화를 방불케 하는 미행 작전을 펼쳤다. 인찬이 이혼한 전처 신다혜(전익령)에게 새 남자가 생긴 것 같다고 걱정하자, 그녀를 미행해보기로 했던 것. 그러나 둘의 미행은 결국 다혜에게 들통이 났고, 오히려 호되게 야단을 맞았다. 허술하기 짝이 없는 금필과 인찬의 모습에 헛웃음이 나면서도 마음 앓이 하는 인찬을 보자니 애잔함이 밀려들었다.
수십년간 운영해오던 이용원의 문을 닫고, 허탈감에 휩싸였던 금필의 아버지, 동진(김갑수)은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늦었다 생각되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고급 바버샵에 재취업을 하기 위해 면접을 보는 용기를 냈다.
동진과 아파트 동 대표 봉연자(박지영)의 달콤쌉싸름한 ‘썸’도 시작됐다. 동진은 부상당한 연자를 처음 발견하고, 병원도 함께 다녀오는 등 다정한 면모를 뽐내며 연자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쌈’에서 시작해서 ‘썸’으로 발전한 동진과 연자가 황혼 로맨스를 이룰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금필의 딸 상아(박정연)는 주혁(김도완)에게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속내를 드러냈다. 주혁은 말없이 상아와 함께 있어주는 것으로 위로를 건넸고,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외로움이란 공통점을 발견한 두사람은 서로를 이해하며 한층 가까워졌다.
‘아직 최선’은 매주 금요일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사진 = 티빙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