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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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맘' 충격적 집 상태…"결혼한 언니한테 아기 보내라고" (고딩엄빠)[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3.14 06: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고딩엄빠' 출연자가 깊은 고민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에서는 22개월 아들 유준이를 키우고 있는 '고3맘' 이루시아의 일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집은 사방에 흩어져 있는 짐과 쌓인 술병 등 정리 되지 않은 상태였다. 엉망진창인 집 상태에 하하는 "아이 기관지에도 안 좋다"고 걱정했다. 박미선 역시 "내가 엄마였으면 혼냈을 거다. '너 왜 이러고 사니? 정신을 어디에 뒀니. 술 좀 그만 먹어라'라고, 내가 엄마라면 그랬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아침 식사로는 냉동 볶음밥을 만들어 먹어 재차 충격을 안겼다. 이에 박미선은 "평소에도 저렇게 아이도 레토르트 식품을 먹냐"고 물었다. 어른용을 아이도 같이 먹는지 묻자 이루시아는 어른용, 아이용을 다 먹는다고 답했다.

일상을 지켜본 뒤 인교진은 "아기 키워본 아빠로서 충격적이다"라고 이야기했고, 하하는 "원래는 이해가 된다, 애 있는 집이 다 그렇다고 편들어 주려고 했다. 그런데 편 들기 쉽지 않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다음 날, 이루시아의 친구가 집을 방문했다. 충격적인 집 상태에 친구는 잔소리를 하면서 청소를 도왔고, 깔끔한 집을 만들었다.

대청소를 마친 뒤, 이루시아는 친구에게 "일이 많았다"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언니가 결혼 했는데 아직 아기가 없다. 그러니까 할머니나 큰 이모가 계속 나한테 아이를 언니에게 보내라는 이야기를 하는 거다. '너 어린데 아무 것도 안 할거냐', '애만 보고 살 거냐'고 한다"며 가족들이 새출발을 하라는 식의 이야기를 자꾸만 꺼낸다고 했다.

이어 이루시아는 "말도 안 된다고 했는데 계속되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더라"며 "내가 엄마로서 자격이 없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 엄마가 그 이야기를 듣고도 아무 말도 안 했다. 이해는 한다. 할머니 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게 너무 화가 났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겨보던 박미선은 "부모 입장에선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 상처가 됐나보다"라고 했고, 이루시아는 "처음엔 그냥 하는 말인줄 알았는데, 그게 반복되면서 불쾌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미선은 "솔직히 말하면 치우기 전 영상을 보면 나도 이 정도로 걱정이 되는데, 부모님이 실제로 보셨다면 조금 더 걱정이 되시지 않았을까 싶다"고 부모님의 마음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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