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의 MC 인교진이 고딩엄마의 태교 일기를 보며 여전한 사랑꾼 면모를 드러낸다.
13일 방송하는 '고딩엄빠' 2회에서는 출산을 앞둔 예비 고3맘 박서현의 일상과 함께 최초로 고딩 예비아빠가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날 '콩콩이 엄마' 박서현은 예비 아빠 이택개와 함께 초음파 검사를 받으러 간다. 이어 예비 아빠가 장 보러 나간 사이에 박서현은 콩콩이를 향한 태교일기를 적는다.
"어떻게 34주까지 버텼지? 콩콩이 나올 때까지 엄마가 잘 준비해 놓을게"라고 쓰면서 뱃속 아이와 교감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 하지만 박서현은 "우리 콩콩이 왜 이렇게 뚱뚱해? 머리도 크고 다리도 짧고"라며 난데없이 팩트 폭격을 날려 웃음을 유발한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인교진은 "저는 태교일기는 아니지만, 사진 기록을 많이 했다. 배가 불러오는 모습을 앨범으로 정리했다"고 밝혀, 사랑꾼 아빠의 면모를 과시한다. 하지만 "그런데 둘째는, 죄송합니다"라고 빠르게 공식 사과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킨다.
잠시 후, 장을 봐 온 예비아빠 이택개는 아내에게 과자를 안기며 "먹고 있어. 요리는 내가 할게"라고 해 모두의 감탄을 유발한다. 나아가 "넌 그냥 가만히 있어. 다 내가 해줄게"라는 멘트를 연발해 하하로부터 "이거 다 대본 아니야? 메이킹이 잘 된 건가?"라는 의심을 받는다. 박재연 심리상담가는 "부부끼리 '고맙다', '힘들었지'라며 서로를 위해 주는 모습이 보기 좋다"라며 흐뭇해한다.
제작진은 "출산을 앞두고 방송 출연이 쉽지 않았을 텐데 촬영 내내 웃음으로 임해준 '예비 고3맘' 박서현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 예비 아빠가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아직 어린 나이지만 아내와 아이를 위하는 가장으로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뭉클함을 안길 것이다"라고 전했다.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는 13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 MBN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