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대투수' KIA 양현종, 3이닝 무실점 '완벽투'

(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시범경기를 통해 KBO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양현종은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 3이닝 동안 31개의 공을 던져 무피안타 무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지난해 메이저리그를 경험하고 돌아온 양현종은 KIA와 4년 총액 103억원(계약금 30억원, 연봉 25억원, 옵션 48억원) 계약을 맺으며 친정팀에 복귀했다. 이후 팀 스프링캠프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린 양현종은 12일 시범경기 개막에 맞춰 실전에 복귀,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1회는 무난했다. 최고 145km/h의 직구 바탕의 피칭으로 박건우-서호철-닉 마티니 상위타순을 상대한 양현종은 9개의 공으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변화구 위주의 승부를 가져가며 13구 삼자 범퇴를 만들었다. 

3회는 템포를 조절했다. 110~120km/h대의 커브, 슬라이더와 140km 초반의 포심으로 삼진 2개와 파울플라이를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양현종은 4회 시작과 함께 유승철과 교체, KBO리그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