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개막전에 던지겠다고 하네요."
2022시즌을 앞둔 두산 베어스는 선발 로테이션 윤곽이 드러났다. 가장 이목을 끄는 부분은 선발진에 복귀한 이영하다.
1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몸 상태가 괜찮다. 불펜에서 좋을 때도 있고 조금 안 좋아 보일 때도 있다"면서 "본인이 몸 상태가 괜찮으면 실전에서 통하는지 봐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영하의 정확한 상태에 대해 지금 애기할 순 없다. 본인이 보여 줘야 한다"면서 "개막전에 던지겠다고 했다(웃음). 외국인 선수 2명과 (최)원준이에 이어 4선발로 생각 중이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5선발 임무를 맡을 곽빈에 대해서는 "준비를 천천히 했는데 정상적인 스케줄 소화에는 문제가 없다. 시범경기에서도 나설 것이고 5선발로 생각 중이다. 올라와서 던질 때 팔 체크를 해보고 최종 결정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는 오는 20일 삼성전, 새얼굴 로버트 스탁은 오는 14일 KT전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수)-김인태(우익수)-강진성(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박세혁(포수)-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김민혁(1루수)-조수행(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장원준이다. 선발 마운드에 서는 베테랑 장원준에 관해 김 감독은 "몸 상태가 어느 정도 인지 보려한다. 이닝을 길게 가진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두산은 몇몇 선수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난 8일 무려 선수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김 감독은 "5~6일 정도 지나면 전부 돌아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태형 감독은 이번 시범경기에 대해 "항상 매년 똑같다. 기존 선수들이 있지만, 젊은 선수들도 점검을 할 것이다. 새로운 선수들에 대해서도 시즌에 들어가기 전에 구상을 해야한다. 그런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봐야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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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