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댄서 허니제이가 무용전공인 어머니가 발전적인 피드백을 해줬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허니제이가 어머니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허니제이는 생일을 앞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청주 본가로 향했다. 허니제이 어머니는 외모부터 시작해 딸과 닮은 부분이 많았다.
허니제이는 식사를 하면서 "엄마 왜 어릴 때 춤 그만뒀어?"라고 물어봤다. 허니제이 어머니는 "키가 작아서"라고 대답했다. 전현무는 허니제이에게 어머니가 과거 무용을 했었는지 물어봤다. 허니제이는 어머니가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무용을 계속 하셔서 자신보다 다리 스트레칭이 더 잘 된다고 했다. 이에 허니제이 어머니가 무용하던 시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볼 수 있었다.
허니제이 어머니는 "그때는 키가 좀 커야 하는데 초등학교 6학년 때 키가 멈춰있는 거다. 무대 오르면 아무래도 똑같은 동작 하더라도 동작 자체가 달라 보이는 거다. 전통무용 쪽이니까 선은 나오지만 동작 자체가 작아 보이니 큰애들한테 묻혀버려 그래서 뜬금없이 식품 쪽으로 간 거지"라고
허니제이는 집에서 발견한 옛날 캠코더를 TV에 연결했다. 허니제이가 중학생 때 친구들이랑 만들어 대학교 입학하기 전까지 활동했던 '라헤' 팀의 영상을 볼 수 있었다.
허니제이는 과거 영상 공개를 앞두고 "무서워. 운명의 순간이야"라고 잔뜩 긴장하며 영상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허니제이 어머니는 영상이 나오기 시작하자 당시 미숙하니까 잘 못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니제이는 21년 전인 중2 허니제이의 영상에 "보기 너무 힘들다"면서도 "힘 센 거 봐. 너무 웃겨. 귀엽네"라고 덧붙이며 눈을 떼지 못했다. 허니제이 어머니도 딸의 움직임을 보더니 힘이 넘친다고 했다.
허니제이는 늘 자신의 춤 영상을 찍어준 어머니에 대해 "엄마가 항상 제가 공연하고 내려오면 '너는 힘든 게 너무 티가 나. 무대 위에서 힘든 거 티내는 거 아냐' 그렇게 항상 조언을 해주셨다. 든든했다. 자랑스럽기도 했다. 다른 어머니들은 오셔도 그냥 '내 딸 잘한다' 여기서 끝인데 우리 엄마는 발전적인 피드백도 해주고 든든하고 자랑스러웠다. 어릴 때부터"라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