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문폴'(감독 롤랜드 에머리히)이 할리우드 최고의 촬영 감독이 완성시킨 재난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문폴'은 달이 궤도를 벗어나 지구로 떨어지는 사상 초유의 재난 속 인류의 마지막 생존기를 다룬 재난 블록버스터다.
지구를 향해 하늘에서 떨어지는 달의 모습과 동시에 지상에서 펼쳐지는 이상 기후와 중력 붕괴 등 대재난의 모습을 하나의 화면에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배우와 제작진들의 완벽한 호흡이 가장 중요했다.
촬영감독 로비 바움가트너는 "영화 속에서 일어나는 액션의 스케일 때문에 거대한 대재앙의 전개는 라이브와 CGI 액션으로 특정 장면들은 360개의 블루 스크린 무대에서 촬영 돼야 했다"며 압도적인 제작 규모로 완성된 영화 속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시각 디자인 초반 단계부터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과 논의한 바움가트너 감독은 현실에 기반을 둔 드라마틱한 순간을 가장 자연스러운 스타일로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CGI 요소와 라이브 액션을 통합하는 것은 '문폴'의 가장 큰 도전 중 하나였으며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지구의 대기에 너무 가까이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일출처럼 따뜻하게 시작하고, 그 후 빠르게 떠오르고 점점 더 강렬해지는 시원한 푸른 달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에 강력한 광원과 움직임을 만들어야 했다"고 밝히며 실제 대재난의 사실적인 구현을 위한 제작진들의 디테일한 노력들이 있었음을 밝혔다.
'바벨', '8 마일' 등 캐릭터와 드라마 중심의 강렬한 작품은 물론 '헝거게임', '미드웨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까지 수십 편 넘는 작품에 참여한 할리우드 베테랑 촬영 감독 로비 바움가트너는 광활한 우주 속 극적인 장면을 우주와 달의 빛과 색을 적극 활용해 촬영, 인류의 멸망을 앞둔 지구와 우주의 모습은 물론 그 속에서 인간들의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모습을 생생하게 완성시켰다.
'문폴'은 16일 개봉한다.
사진 = ㈜누리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