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PSG는 10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PSG는 1, 2차전 합계 2-3으로 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PSG는 전반에 킬리앙 음바페의 선제골로 2-0으로 앞서가다가 후반에 카림 벤제마의 해트트릭을 허용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너무 불공평하다고 느낀다. 카림 벤제마가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에게 파울을 했다. 첫 골이 완전히 경기를 바꿨다. 우린 너무 노출됐다. 처참한 패배다. 우리는 더 잘 할 수 있었다. 180분 간의 맞대결에서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잃을 게 없었고 모든 걸 가져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돈나룸마의 첫 골 실점 장면에 대해서 "실수가 아니었다. 명백한 파울이었다. 그 장면을 모든 구도로 한 3~40번은 돌려봤다. 골키퍼의 실수가 아니고 파울이다. 작은 디테일을 봐야 하고 VAR은 결정적인 파울 장면을 보지 않았다. 양 팀의 분위기와 경기장의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요소다. 우리는 경기를 통제하고 있었고 기회를 얻고 있었다"라며 아쉬움을 밝혔다.
처참한 역전패를 당한 포체티노 감독은 "대단한 실망을 느꼈고 우리는 고통 속에 떠난다. 우리는 더 많은 득점을 할 기회를 얻었었다"라고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