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이요원이 자녀 사교육 커뮤니티에 막 입문한 신입맘으로 돌아온다.
오는 4월 6일 첫 방송될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은 ‘녹색어머니회’로 대표되는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다.
이요원은 극 중 프랑스 유학파 출신 엄마 이은표 역을 맡았다. 조금 특별한 학력을 가진 대한민국 엄마인 이은표는 떠오르는 교육 특구로 이사온 뒤 낯선 초등 커뮤니티에 입성해 ‘신입맘’으로서 험난한 적응기를 보내게 된다. 이에 치열한 사교육의 중심지, ‘그린마더스클럽’에 막 발을 들인 이은표 캐릭터를 이요원이 어떻게 표현해낼지 뜨거운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요원은 “여자들의 삶을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다”며 “대본을 읽는 동안 이은표에게, 그리고 ‘그린마더스클럽’ 속 다른 엄마들에게 참 많은 공감을 했다”고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를 회상했다.
그 중에서도 이은표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현실적이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친근한 매력을 가졌다”며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 이것이 좌절되고, 결국 그 과정에서 비롯되는 인간의 본능에 충실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느낌이나 분위기가 특이해 엄마들 사이에서는 얌전히 튀는 스타일이다. 남들한테 오해를 사는 경우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우직하게 행동한다”며 “이러한 성격이나 스타일 때문에 은표라는 인물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 같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특히 공개된 사진에서도 이요원이 이야기한 이은표 캐릭터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눈길을 끈다. 물감으로 엉망이 된 앞치마를 두른 채 날카로운 눈으로 이젤을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미술 엘리트의 오라(Aura)가 물씬 뿜어져 나온다.
이와 함께 초등 커뮤니티에 들어가면서 만나게 된 엄마들과는 사뭇 다른 기류로 시선을 잡아당기고 있다. “얌전히 튀는 스타일”이라는 이요원의 말처럼 이질감이 느껴지는 그녀가 과연 ‘그린마더스클럽’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극 중 두 아이의 엄마인 만큼 한 가족을 이루는 아역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도 궁금해지는 상황. 이에 대해서는 “워낙 착하고 밝고 연기도 잘하는 친구들이라 촬영하면서 많이 배운다”며 “내가 웃음을 잘 못 참아서 오히려 아이들한테 혼난다. 진짜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답해 밝은 에너지 가득한 ‘이은표 패밀리’를 더욱 기대케 했다.
마지막으로 이요원은 “지금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낸 엄마들이라면 드라마 속 인간관계와 여자들만의 세계, 그리고 그 안에서 얽히는 다양한 인간관계가 더욱 공감될 것 같다”며 “다시 돌이켜봤을 때 ‘정말 재밌었던 드라마’로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관전 포인트와 함께 훈훈한 바람을 전했다.
이렇듯 이요원이 깊은 고민과 공감으로 빚어낸 ‘신입맘’ 이은표의 모습은 오는 4월 6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JTBC스튜디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