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코너 맥그리거의 첼시 인수는 쉽지 않아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 매각을 결정한 가운데, 많은 '재벌'들이 첼시 구단주 자리를 노리고 있다. 스위스 억만장자 한스외르 바이스를 비롯해 LA다저스 공동 소유자 토드 보엘리도 첼시 매입을 원하고 있다.
여기에 뜻밖의 인물이 첼시 구단주 자리를 탐한다고 밝혔다. UFC '스타' 맥그리거가 그 주인공이다. 맥그리거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아브라모비치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첼시 매각을 발표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 공식 계정을 태그하면서 "이것을 탐험하고 싶다"라는 글을 작성했다.
맥그리거의 이같은 행동은 단순한 허세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영국 언론 더 선은 7일 맥그리거가 첼시 인수에 진심이며 축구단을 소유하는 목표를 분명히 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자신의 목표가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신의 SNS를 통해 "농담으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가 전에 말한 것처럼, 축구단을 사는 것은 분명히 내 미래 구상에 있다"라고 작성했다. 이 글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이다.
실제로 맥그리거가 첼시 인수를 시도할 지는 미지수지만, 가능성은 매우 낮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7일 맥그리거가 첼시 구단주 후보가 되는 것을 아브라모비치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카이 스포츠는 아브라모비치가 첼시 인수에 관심을 가진 인물들이 적합한지 면밀히 조사할 것이며, 스탬포드 브릿지 재개발과 첼시에 장기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에게 매각을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사진=데일리메일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