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06 19:44 / 기사수정 2007.09.06 19:44
[엑스포츠뉴스=남기엽 기자] '러시아의 마지막 병기' 세르게이 하리토노프(27.러시아)가 알리스타 오브레임(27.네덜란드)과 재대결을 벌인다?
세르게이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리벤지 매치를 가질 것이라고 천명했다. K-1에서 최강으로 군림하는 세미 슐츠와 '부산 중전차' 최무배 등을 프라이드에서 손쉽게 제압하며 이름을 날린 세르게이는 정상급 파이터로 꼽혀온 강자 중의 강자.
그러나 세르게이는 지난 Pride31-Dreamer에서 오브레임에게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뼈아픈 패배를 당한 뒤 부진의 늪에 빠졌다. 당시 경기에 패한 세르게이는 부상 회복 후 가진 에밀리아넨코 알렉산더와의 시합에서도 TKO당하며 체면을 구길 대로 구겼다.
그 후 PRIDE33에서 마이크 루소에게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역시 고전 끝에 거둔 승리라 이제 그의 전성기가 끝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왔었다.
그런 만큼, 이번에 리벤지매치를 갖게 된다면 세르게이는 재기를 위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지면 더 이상 세르게이에게 보장될 미래는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브레임 역시 세르게이전 승리 이후로 3승 4패로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어 1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세르게이의 팀 이적으로 골든 글로리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세르게이와 오브레임. 벼랑 끝에 선 두 파이터들의 승부가 어떻게 막을 내릴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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