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하이브가 세계 음악시장 내 막강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최근 발표한 ‘2021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와 ‘2021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 ‘2021 글로벌 디지털 싱글 차트’, ‘2021 글로벌 앨범 올 포맷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세븐틴과 저스틴 비버 등 하이브 아티스트들이 모든 차트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IFPI 4개 차트에서 K-팝 아티스트로는 방탄소년단과 세븐틴만이 ‘톱 10’에 이름을 올려 하이브 레이블즈의 파워를 실감케 했다.
IFPI ‘2021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서는 방탄소년단이 1위, 세븐틴이 9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4년 연속 ‘글로벌 아티스트 톱 10’, 사상 최초 2년 연속 ‘글로벌 아티스트 1위’라는 위업을 남겼고, 세븐틴은 차트 첫 입성과 동시에 ‘톱 10’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작년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 ‘2021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는 방탄소년단, 세븐틴과 함께 이타카 홀딩스 산하 SB Project가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저스틴 비버도 8위에 올라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위력에 가세했다.
세븐틴은 2021년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 ‘2021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 지난해 10월 공개한 ‘Attacca’로 아델(Adele)과 아바(ABBA)에 이어 3위에 올라 비영어권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Your Choice’로 8위를 찍어 ‘톱 10’에 두 자리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의 ‘BTS, THE BEST’는 일본 베스트 앨범으로 4위를 차지했고, 저스틴 비버도 ‘Justice’로 6위에 이름을 올려 하이브 아티스트들은 ‘2021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 10위권에 4개의 앨범을 랭크시켰다.
하이브 아티스트들은 국제음반산업협회가 발표한 다른 차트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방탄소년단의 ‘Butter’는 ‘2021 글로벌 디지털 싱글 차트’에서 전년도 ‘Dynamite’가 기록했던 10위보다 6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고, 저스틴 비버는 ‘Peaches’로 6위, 더 키드 라로이와의 협업곡 ‘STAY’로 2위를 기록했다. 저스틴 비버는 ‘2021 앨범 올 포맷 차트’에서도 ‘Justice’로 3위에 자리했다.
‘글로벌 디지털 싱글 차트’는 매년 개별 곡의 다운로드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함해 모든 디지털 형식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곡의 순위를 매기며, ‘글로벌 앨범 올 포맷 차트’는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해 매년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의 순위를 산정한다.
사진=빅히트 뮤직,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