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C몽이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6일 MC몽은 인스타그램에 "저는 애연가입니다. 담배를 즐겨 피우는 사람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담배 사진을 올렸다.
MC몽은 “저로 인해 회사 사람들도 아마 많이 불편해했을 겁니다. 해로운 걸 알면서도 합니다. 때로는 이 작은 하나가 절 위로 해줄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 작은 꽁초 하나가 어쩌면 동해안 산불 축구장 1만7000개 면적에 피해를 줬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제발 애연가 여러분들 산에서, 밖에서 담배 피지 말아주세요. 애연가로서 책임을 느끼며 산불 피해 복구센터에 3월 7일 3000만원 기부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많은 동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애연가로서 책임을 느끼며 산불 피해 복구센터에 3월 7일 3000만원 기부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많은 동참 바랍니다. 다음주에는 우크라이나 기부도 레츠고 할게요"라며 기부 계획을 알렸다.
6일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강릉, 동해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에 따른 피해 면적은 축구장(0.714㏊) 2만개에 달하는 1만4222㏊인 것으로 추산됐다. 울진에서 1만1661㏊, 삼척 656㏊, 강릉서 1656㏊, 동해·영월 각 169㏊의 산림과 주택이 소실됐다.
원인은 산악지대 도로를 지나던 차량에서 밖으로 던져진 담뱃불일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경찰과 산림청은 “아직 발화원인을 확정할 만한 단서는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신중하게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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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