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에 의한 한반도의 낙진 가능성은 낮다는 발표가 나왔다.
대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는 14일 오후 1시 현재 울릉도의 방서선 준위가 138nSv(나노시버트)/h로, 평상시 값과 거의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 1호기의 폭발이 발생한 12일의 137nSv/h, 13일 139nSvSv/h과도 별 차이가 없으며 평상 준위 수준(66~185nSvSv/h)에 포함된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 상공에는 서풍이 유지되고 있어, 기류의 방향은 계속 동북동 방향을 유지할 전망으로 낙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방사능 낙진이란 핵폭발로 인한 분진에 방소선 원소가 섞인 채 바람을 타고 이동하다가 떨어지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지난 1986년 구소련(현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경우 주변 유럽국가에 방사능 낙진 피해를 불러온 바 있다.
또한 지난 2005년 녹색연합을 통해 국내 20~30대 여성 갑상선암 발생률 증가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사진=방사성물질 이동 예상도(13일 21시 기준)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