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언더스로? 사이드암?
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9회말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키움 신인 노운현은 한화 정민규를 삼구삼진, 이도윤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임종찬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승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아웃카운트가 단 하나만 남은 상황. 한화 이성곤 상대로 볼카운트 1-3 불리한 상황에서 120km짜리 직구를 던졌지만 끝내기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노운현은 경남고 출신으로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로 키움에 지명되었다. 이상원 키움 스카우트 팀장은 “최근 2, 3년 동안 봐온 선수 중 무브먼트가 가장 좋다. 직구를 던지더라도 똑바로 들어오지 않아 투심인지, 싱커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다. 모든 구질이 홈플레이트 앞에서 변화해 타자의 눈을 속이기에 최적화돼 있는 선수”라고 전하며 즉시전력감으로 평가했다.
경기 후 노운현은 "마운드에 올라가기 전에는 긴장 반 설렘 반이었는데 막상 올라가니 긴장이 풀렸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걸 다 보여줘야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던졌지만 보완할 점이 많다고 느낀 등판이었다. 역동적인 투구폼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나 스스로 아직 힘을 완전히 사용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부족한 부분을 메꿔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경기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키움 신인 노운현의 역동적인 투구를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보았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