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달이 지구로 떨어진다는 상상력으로 완성된 재난 블록버스터 '문폴'이 인류 달 착륙 역사 속 풀리지 않는 진실에 대한 흥미로운 시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폴'은 달이 궤도를 벗어나 지구로 떨어지는 사상 초유의 재난 속 인류의 마지막 생존기를 다룬 재난 블록버스터. '투모로우', '2012'의 재난 블록버스터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가 인류의 달 착륙 역사 속에 존재했던 음모론에 대한 흥미로운 시선을 '문폴'에 담아 개봉을 앞두고 기대를 모은다.
1969년 7월 20일. 인류 최초로 달에 첫 발걸음을 디딘 닐 암스트롱은 “이것은 한 인간에게는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수천년간 인류에게 신화와 동경의 대상이었던 달을 과학의 영역으로 끌어들였다.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임에도 당시의 달 착륙에 대한 음모설과 은폐설은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제기된다.
베스트셀러 작가 크리스토퍼 나이트가 쓴 달의 비밀에 대한 책 '누가 달을 만들었는가'라는 책을 발견한 감독은 달의 기원과 생명을 다룬 책을 읽고 곧바로 영화의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달이 자연적으로 생긴 것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에 매료되었다. 만약 이 물체가 지구에 떨어지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했다. 매혹적인 소재였다.”고 밝히며 자신을 사로잡은 소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만약 달이 지구로 떨어지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영화의 첫 시작이었다.
또한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첫 발을 디딘 순간의 기록에 대해 꾸준하게 제기되어 온 ‘전파 침묵의 2분’도 감독에게 영감을 얻게 했다. 많은 음모론자들은 달 착륙이 실제로 일어났는지, 아폴로 11호가 전파를 차단한 2분이 부분적으로 진짜였는지 의문을 제기했었다. 아직까지도 과연 그 시간에 어떤 일들이 벌어진 것인가에 대한 논쟁과 상상력은 지구에서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재난들을 영화로 만들어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을 단 번에 사로잡았다.
사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초기 작품 중 하나인 '인디펜던스 데이'에서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흔적을 보여주며 달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었다. 감독은 재난 블록버스터 제왕답게 인류 최초의 달 착륙부터 역사 속 기록된 다양한 달에 대한 비밀과 다른 시각에 흥미를 느꼈다. 그리고 마침내 달이 궤도를 벗어나 지구를 향해 떨어지면서 인류에게 벌어질 재난을 다룬 영화 '문폴'을 통해 상상력을 더해 답을 구하고자 한 것이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만의 놀라운 상상력을 통해 신선하고 낯선 달의 모습을 보여줄 '문폴'은 관객들에게 달에 대한 새로운 경험은 물론, 오랜만에 만나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스펙터클한 몰입감으로 2022년 첫 재난 블록버스터로 극장가를 열 전망이다.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인류의 달을 향한 도전의 역사를 흥미로운 시선과 압도적인 비주얼로 풀어낸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재난 블록버스터 '문폴'은 16일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영화 '문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