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격차를 인정하면서도 내년에는 동등한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맨시티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 FA컵' 8강전에서 레딩을 1-0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다음달 있을 준결승전에서 라이벌 맨유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붙은 리그에서는 맨유가 1승 1무로 우위를 점한 바 있다. 하지만, 예전과 비교하면 두 팀의 격차는 현저하게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이번 여름 시장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한 맨시티는 우승컵을 들어올림으로써 가치를 증명할 필요가 있다.
맨유와의 결전은 우승으로 향하는 최대 고비다. 볼튼 - 스토크 시티 승자와 결승전에 격돌하는 대진을 감안할 때 맨유와의 경기가 사실상의 결승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치니 감독은 14일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마 멋진 준결승전이 될 것이다. 우리는 지난 두 차례 맨유와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우리에게도 우승할 기회는 충분하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최고의 스쿼드에 매우 근접해있지만 좀 더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내년에는 맨유와 같은 수준에 도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