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배우 고은아, 미르 남매가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견을 입양 한 후 근황을 전했다.
1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홍역 후유증으로 우리 아이가 몸을 못움직여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앞선 영상에서 고은아 가족은 안락사를 앞두고 있던 강아지를 오랜 고민 끝에 입양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미르는 "홍역에 걸린 상태였던 강아지는 입원을 해서 가족들과 떨어져 있기 보단 아직 완벽한 치료제가 없기에 자가 치료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역에 걸린 강아지들은 신경증이 온다고 하더라"라며 "못 일어나고 계속 누워만 있는 상태인데, 계속 움찔 움찔 거리는 것도 신경에 문제가 와서 계속 이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제일 중요한 것이 잠인데 경련 때문에 깊이 잠을 들지도 못하는데 그래도 잘 버티고 있어서 기특하다"고 덧붙였다.
미르와 효선 씨는 아파서 잠을 자지 못하는 강아지를 돌보는 모습을 보였다.
새벽 2시에도 강아지를 돌보던 미르는 "큰누나가 강이를 전담 마크하고 있는데 한 시간 자고 깨고, 아예 못 자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있는데"라고 말했고, 이에 효선 씨는 "(도움) 많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미르는 "사람들이 고은아를 궁금해 할 수 있는데 구름이 하늘이 때문에 집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얼마 전에 강이 보겠다고 와서 창문에서 울고 집에 갔다"라며 "접종이 안돼서 어쩔 수 없이...근데 매일 전화 오고 영상통화 와서 울고 불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홍역 치료 중 신경증 5일차에 접어들었고, 미르는 "오늘까지만 해도 강이가 컨디션이 좋았는데 갑자기 컨드션이 안 좋아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역 걸린 강아지들은 변 잘 싸고 밥 잘 먹어도 50%인데 강이가 지금 밥을 거부했다"라며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그 후 미르는 "6일차에 접어든 강이는 많이 건강해졌다"라고 전했다.
설명란을 통해서는, "저번 영상이 올라가고 방아지분들께서 응원을 해주시고 격려를 해주셔서 저희에게 큰 힘이 되었다"라며 "강아지를 키우면서 홍역이라는 병을 처음 접해봤는데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끔찍한 병이며 가슴이 찢어질듯한 일이다. 처음 홍역에 걸렸을때 병원에 입원해서 수치들은 정상적으로 다 맞췄다. 하지만 홍역이라는 병은 완치되기가 어렵고 조금만 방심을 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홍역 판정을 받은뒤 2주 정도후에 강이는 갑자기 신경증에 걸렸고 알아보니 신경증은 홍역이 걸리면 오는거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세상에는 따뜻한 사람들이 너무 많고 힘들때 힘이 되어주는게 얼마나 큰힘이 되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강이는 너무 괴로워하지만 힘내고있고 저희 또한 힘내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방가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