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故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최준희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표현하면 웃기지만 정말 어쩌다 보니 스무 살이 되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한 개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인들과 생일 파티를 하며 행복해하는 최준희의 모습이 담겨있다.
최준희는 "17살 생일엔 아파서 병원에 1년 동안 입원해 있느라 누구와도 연락하지 않았었고 간호사 언니들 말고는 아무에게도 축하 받지 못했었는데 그에 비하면 이번 생일은 참 감사했고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날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너무 많은 일들에 주저 앉아 숨는 날도 많았고 말이 되지도 않는 말들에 둘러싸여 사람들을 원망하는 날도 많았다. 문득 뒤돌아 생각해보면 어김없이 늘 혼자 광야를 떠도는 것 같았지만 결국 혼자 묵묵히 걸어가고 있던 게 아님을 오늘 많이 느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준희는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은 날"이라며 "#생일축하해 #내자신"이라는 말과 함께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김송은 "축하해. 준희 어릴 때 사진 보는데 짠하고 찡했어. 잘 살아냈고 앞으로도 잘 살아내야 돼"라는 댓글을 달았고, 심진화는 좋아요와 함께 "♥"라는 댓글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최준희는 최근 와이블룸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작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