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마체농' 허니제이가 '스우파' 단체방에 소개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이 뛴다 - 마녀체력 농구부'(이하 '마체농')에서는 두 번째 만남을 가지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옥자연은 유독 힘들어하는 고수희에게 "핼쑥해지셨다"라며 말을 걸었고 고수희는 "나는 이상하게 3kg이 불었다. 근육이 붙은 걸까 고민을 해 봤다. '그날 물을 너무 많이 마셨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딱히 한 게 없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라며 억울해했다.
이에 장도연은 "저희가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 정도면 그냥 살이 찐 거 아니냐"라고 말해 고수희를 당황하게 했고, 박선영은 "근데 저도 첫 방송 이후에 검사를 해봤더니 체지방은 쭉 빠지고 근육량이 확 늘었더라"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임수향은 박선영의 말을 듣다가 "엉덩이가 생긴 것 같기도 하다"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고 장도연은 "나도 그렇다"라며 자신의 엉덩이를 만져봤다. 고수희는 "나는 무릎에 물이 찬 느낌이다"라며 '기승전 물'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선영은 "나는 목이 완전 갔다. 첫 경기 때 소리를 지르면서 응원하지 않았냐. 거의 국대 응원이었다"라고 밝혔고 송은이는 깜짝 놀라며 "기본기가 있어서 목소리가 잘 안 가지 않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선영은 "잘 안 간다. 저는 심지어 훈련하고 몸 안 풀면 몸살 날까 봐 다음 날 바로 운동을 갔다. 그랬더니 이렇게 됐다. 나 어떡하냐"라며 갈라지고 잠긴 목소리를 공개했고 소은이는 "자연스럽게 목을 쓰게 되더라. 너무 답답해서 그런 것 같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임수향이 "나는 집에 갔는데 우리팀이 너무 보고 싶더라. 벌써 정이 든 거다"라고 말하자 이야기는 단톡방 개설이라는 주제로 흘러가다가 송은이에 의해 MBTI와 관련한 대화가 시작됐다.
모두가 자신이 I인지 E인지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고수희는 장도연에게 "I가 뭐냐"라고 물어 장도연을 폭소케했다. 박선영이 "예전에는 혈액형 갖고 이야기하지 않았냐"라고 설명하자 고수희는 "나는 AB형이다"라며 즐거워해 웃음을 더했다.
송은이와 장도연이 "고수희는 I일 것"이라고 예상하자 이를 이해하지 못한 고수희는 "제가 (아이처럼) 순수하다"라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어 송은이는 허니제이에게 "'스우파' 때는 어떻게 했냐"라고 물었고 허니제이는 "리더들만 모인 방이 있었다. 일정 얘기하고 그런 방이었는데 내가 한번 '남자친구 없으신 분?'이라고 물어본 적은 있다. 여기저기서 소개가 자꾸 들어왔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당장 단체방 만들자"라며 환호했고 박선영과 장도연 등 다른 이들 역시 "그런 이유였으면 말하지 그랬냐"라며 단체방 개설을 적극 찬성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