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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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FIFA 징계에 항소 의사..."엄연한 차별 행위" [우크라 침공]

기사입력 2022.03.01 10:4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국제 축구계에서 퇴출당한 러시아가 강력히 반발하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RFU(러시아축구연맹)은 1일(한국시간) FIFA(국제축구연맹)와 UEFA(유럽축구연맹)의 러시아 축구계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 징계에 반발하는 성명을 냈다. 

FIFA가 지난 28일 러시아에서의 국제 축구 경기 개최 금지 등 세 가지 제재를 밝힌 데 이어 이번엔 UEFA와 협의해 아예 러시아를 국제무대에서 퇴출하는 징계를 발표했다. 

이에 RFU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모든 러시아 팀들이 국제무대에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번 결정이 국제 대회의 원칙과 규정에 반하고 스포츠 정신에도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이는 분명한 차별이며 국제 스포츠 기구가 기본적으로 보호해야 할 수많은 선수, 코치들, 구단과 대표팀 관계자들, 그리고 무엇보다 러시아와 해외 팬들에게 피해를 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가 평등, 상호 협력과 정치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는 국제 스포츠 커뮤니티를 갈라치기 하는 것이다. 우리는 국제 스포츠 법에 따라 FIFA와 UEFA의 결정에 항소할 권리를 사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러시아 축구 대표팀은 현재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B에 속해 폴란드, 스웨덴, 체코와 본선 진출을 두고 경쟁을 준비하고 있었다. 오는 3월 A매치에 폴란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선 진출 도전을 준하던 러시아는 이번 결정으로 아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 

유럽대항전 중 두 번째 티어인 UEFA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도 이번 결정으로 곧바로 대회에서 탈락했다. 

사진=ITAR-TAS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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