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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출신 케이 "부모님, 딸 무대 위 모습 울컥…가슴 찡해"

기사입력 2022.02.28 11:1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기네비어’ 새롭게 합류한 배우 케이가 소감을 전했다.

28일 뮤지컬 ‘엑스칼리버’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더뮤지컬' 3월호에 참여한 케이의 청초한 매력을 담은 화보컷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케이는 화이트 자켓을 착용하고 특유의 청초하면서도 또렷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했다. 여성들의 리더이자 용감하고 총명한 전사 ‘기네비어’의 면모를 우아한 카리스마로 화보에 녹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케이는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첫 대극장 작품이어서 정말 중압감이 컸고, 뉴 캐스트로 합류하게 되어 작품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렇지만 새로운 도전을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해 보자고 마음을 바꿨다”라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케이는 “(단체 연습 전) 미리 대본을 받아서 혼자 연습을 시작했다. 연습 기간에도 거의 매일 연습실에 갔다. 다른 배우들이 연기하는 걸 보고 많이 배웠다. 기네비어는 외유내강형 리더다. 타인에게 공감도 잘 하고 위로도 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며 기네비어와 본인의 닮은 점을 꼽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부모님께서 딸이 이렇게 큰 무대에 서는 것이 너무 감동적이라 제가 등장할 때마다 울컥하셨다고 한다. 나도 가슴이 찡했다. 시간이 지나도 잊지 못할 작품”이라며 첫 공연을 마친 당시를 회상함과 동시에 “늘 더 잘해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더 성장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긴다. 그래서 지금까지 달려온 것 같다”며 원동력을 밝혔다.

케이가 출연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케이가 맡은 기네비어는 성검인 엑스칼리버를 뽑고도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고뇌를 품은 인물 ‘아더’를 누구보다 진정으로 응원하는 조력자이자, 주체적인 인생을 살아 나가는 인물이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EMK의 세 번째 오리지널 뮤지컬이다. 김준수, 김성규, 이재환, 이지훈, 에녹, 강태을, 신영숙, 장은아, 민영기, 손준호, 김소향, 최서연, 케이, 이상준, 이종문, 홍경수 등이 출연한다. 3월 1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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