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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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통첩 후에도 여전한 평행선, ML 정상 개최 '빨간불'

기사입력 2022.02.27 12:35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새 시즌 메이저리그(MLB)는 과연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까. 노사 협상 테이블이 무산될 위기다. 

AP통신은 27일(한국시간) "MLB 구단과 선수노조의 입장 차가 벌어지면서 선수 노조측은 협상 중단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사는 엿새 연속 새 단체협약 협상을 이어갔지만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구단은 리그 정상 개막을 위해 협상 만료 시한을 3월 1일(한국시간)로 못 박았지만 현재까지 진전된 제안을 내놓지 않았고, 이에 노조는 협상 중단을 논의 중이라고 전해졌다. 

입장차가 팽팽하다. 선수노조는 연봉조정대상이 되는 빅리그 2~3년 차 선수들의 비율을 75%에서 35%로 낮춘 방안을 제시했으나, 구단측은 22%를 고수하고 있다. 부유세 역시 노조는 한도를 제시액 2억4500만 달러에서 2억7300만 달러로 더 높이길 요구했으나 구단측은 기존 2억1400만에서 조금 오른 2억2200만달러를 제시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편, 구단은 3월 1일까지 새 단체협약을 도출하지 못하면 정규리그를 축소 운영할 수밖에 없다며 최후통첩했다. 경기 수가 줄면 선수들의 연봉도 함께 준다는 것을 이용했다. 하지만 협상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AP통신은 “3월 1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시즌 축소로 인한 서비스 타임과 급여 문제로 또 다른 논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AP/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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