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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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우승후보 4강행…'미리 보는 결승전'

기사입력 2007.09.03 20:35 / 기사수정 2007.09.03 20:35

김범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우승 후보들의 각축전'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U-17) 월드컵의 4강 진출국이 가려졌다. 유럽의 독일과 잉글랜드, 아프리카의 가나와 나이지리아가 결승으로 향하는 마지막 길목에 다다랐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었고, 가나와 나이지리아는 각각 페루와 아르헨티나를 2-0으로 이겼으며 독일은 '숙적' 잉글랜드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다.

특히 '샛별들의 잔치'였던 잉글랜드와 독일의 경기는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경기 내용도 알찼다. 전반 치열한 줄다리기를 펼친 두 팀은 서로 비슷한 전형에 플레이 스타일도 비슷해 긴장감을 더했다. 미드필더진을 통과하면 곧바로 이전 기습 슈팅으로 상대의 허점을 노렸다.

그러나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후반 4분 세바스찬 루디가 잉글랜드 수비 2명을 완전히 제치고 넣은 슈팅 한 방에 급격히 독일 쪽으로 기울어졌다. 기세를 탄 독일은 10분 후 리차드 수쿠타-파수가 페널티 지역 내에서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 후 독일은 라이스 머피가 만회 골을 넣은 잉글랜드의 반격에 맞서 맹공으로 틈을 주지 않으며 압박했다. 결국, 독일은 28분과 41분 데니스 도비다트와 토니 크루스가 쐐기 골을 연달아 넣으며 4-1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잉글랜드를 대파하고 올라선 독일은 오는 6일 오후 7시 수원 종합 운동장에서 결승행을 노린다. 이 밖에도 스페인과 가나는 같은 시간 울산에서 격돌한다.



김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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